근사록
履之初九曰....<철원 매월암장>
관기소양
2017. 8. 3. 08:25
履之初九曰 素履往无咎 傳曰 夫人不能自安於貧賤之素 則其進也
乃貪躁而動 求去乎貧賤耳 非欲有爲也 旣得其進 驕溢必矣 故往則
有咎
----이괘(履卦)초구에 말하기를"자기의 분수를 지켜행하면 나아감에
잘못이 없다."하였으며 <역전>에 말하기를"대체로 사람이 빈천
한 분수에 스스로 편안히 있지 못하고 벼슬에 나아감은 빠른 출세
를 탐내어 움직인 것이고 빈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데 불과하
다.이것은 훌륭한 일을 하고픈 것이 아니므로, 그가 나아갈 곳을
얻고 보면 반드시 교만해지고 허물이 이ㅛ을 것이다.
***소리(素履)-리는 사람이 밟는 도(도).여기서는 사람이 행할 본바탕
즉 본래의 자기의 분수를 넘지 않고 일을 행하는 것.
***탐조(貪躁)-탐욕을 내어 출세하려고 분망하는 것.
***교일(驕溢)-지위를 자랑하여 교만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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