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록
삼성산 대학암장...人纔...
관기소양
2018. 3. 31. 18:54
人纔有意於爲公 便是私心 昔有人典選 其子弟係磨勘 皆不爲理
是私心 人多言古時用直 不避嫌得 後世用此不得
自是無人也 豈是無時
----사람이 조금이라도 일을 공평하게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이는
사사스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옛날에 관리의 성적을 평가하여
승진시키거나 강등시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자제가 심사의 대
상이 되면 모두 다스리지 않았으니 이는 사사스런 마음인 것이다.
사람들이 말하기를"옛날에는 곧았기 때문에 혐의를 피하지 않았
으나 후세에는 이것이 행해지지 않는다."하였다. 이는 공정한 마
음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시기가 없는 것이랴.
***공(公)-공평무사(公平無私)
***전선(典選)-관리의 근무 성적을 심사평가하여 승진이나 강등시키
는 일을 맡은 사람.
***피혐(避嫌)-혐의를 피함.
***무인(無人)-공정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 없는 것.
***재(纔)-겨우 재,밤색 삼.겨우.조금.잠깐.한 번 물들인 명주.
밤색.밤색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