濂溪先生曰...

<2017/12/08 삼성산 대학암장>

   濂溪先生曰 古聖王制禮法 受敎化 三綱正 九疇敍 百姓大和 萬物咸若

  乃作樂以宣八風之氣 以平天下祉情 故樂聲淡而不傷 和而不流 入其耳

   感其心 莫不淡且和焉 淡則欲心平 和則躁心釋 優柔平中 德之盛也 天

   下化中 治之至也 是謂道配天地 古之極也

----염계 선생이 말하기를" 옛 성왕은 예법을 제정하여 교화를 닦고

    삼강(三綱)을 바르게 하였으며 구주(九疇)를 펴서 백성들을 크게

    화합시키니 만물이 이에 따랐다. 이에 음악을 만들어 팔풍(八風)

    의 기를 펴서 천하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였다.그러므로 음악     소리는 맑아서 마음을 상하지 않고, 음탕하지 않고 화락하여 귀에     들어오면 그 마음을 감동시키니, 맑고 화평하지 않음이 없었다.

    맑아지면 욕심이 평탄해지고 화락하면 조급하고 거친 마음이 풀

    어진다. 마음이 우유(優柔)하여 안정되는 것은 덕이 성한 것이며,

    천하가 감화되어 중정이 되는 것은 잘 다스려진 것이다. 이것을

    일러 도가 천지와 짝한다고 하는 것이며,옛 음악의 극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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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九疇)-아홉 종류의 큰 법.주서(周書) 홍범(洪範)편에 나옴.

    즉1,오행(오행:물,불,나무,쇠붙이 흙) 2,다섯가지 일(모언시청사)

   3,힘써 여덟 가지 정치(식 화 사 사공 사도 사구 빈 사)를행하는 것

    4, 다섯가지 천상역법(년,월수,일수,성진,역수)에 조화하는 것.

    5,인군의 법칙을 세워 사용하는 것.6,세 가지 덕(정직

     극강 유극)으로 다스리는 것.7,점으로써 의문을 풀고 밝

     히는것.8,모든 징조를 고려하는 것.9,오복(오복:장수부

     유 건강 미덕 늙어서 명이 다하는 것)을 누리고 여섯가지

     곤궁함(횡사 요절 질병 근심 빈곤 죄 쇠약)을 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