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友善言을重若千金하라但有豊大면亦無嘉心이라

先生爲政 治惡以寬 處煩而裕 ----선생은 정치를 할 때 악한 것은 관대함으로 다스렸고 번거로운 일 은 여유로움으로 하였다.

先生接物 辨而不問 感而能通 敎人而人易從 怒人而人不怨 ----선생은 사물을 대할 때 분별하여 빈틈없었으며 느낌을 능히 통하 였으니, 사람을 가르칠 때 쉽게 따르게 하였고, 사람에게 노여워 해도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先生行己 內主於敬 而行之以恕 見善若出諸己 不欲弗施於人 居廣居 而行大道 言有物而動有常 ----선생의 행실은 안으로는 공경을 주로 하고 이것을 행하는 데 있어 는 너그러움으로써 하였다. 착한 일을 보면 자기가 행한 것같이 기뻐하고 자기가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 시키지 않..

伊川先生撰明道先生行狀曰 先生資稟旣異 而忠養有道 純粹如精金溫 潤如良玉 寬而有制 和而不流 ----이천 선생이 명도 선생의 행장(行狀)을 지어 말하기를"선생의 타 고난 성품이 이미 다르고, 마음을 기르는 도가 가득 찼다. 정련된 금과 같이 순수하고 온윤(溫潤)함은 질 좋은 옥과 같아..

學本是修德 有德然後有言 ----학문의 근본은 덕을 닦는 데 있는 것이다. 덕이 있는 다음에 휼륭 한 말이 있는 것 ................................................................................

仲尼元氣也 安子春生也 孟子幷秋殺盡見 ----공자는 천지의 기(氣)와 같고 안자는 만물이 생성하는 봄 기운과 같으며, 맹자는 가을의 쇄한 기운까지 합쳐서 모두 나타나 있다. ***원기(元氣)-근원이 되는 천지의 기. ***추쇄(秋殺)-만물이 시드는 가을의 기운. .............................................

大易不言有無 言有無 諸子之陋也 ----주역은 유무(有無)를 말하지 않는다. 유무를 말하는 것은 제자(諸 子)들의 비루한 것이다. ***유무-있는 것과 없는 것을 논하는 것. 이는 노자.장자와 같은 도가 (道家)에서 논함.노자(노자)의 <도덕경> 제40 장에 말하기를 "천하의 만물은 유(有)에서 ..

未知道者如醉人 方其醉時 無所不至 反其醒也 莫愧恥 人之未知學者 自視以爲無缺 及旣知學 反思前日所爲 則駭且懼矣 ----아직 도(道)를 모르는 사람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아서 취해 있을 때에는 가지 못하는 곳이 없지만 술에 깨어나면 부끄러워하지 않 음이 없다. 사람이 학문을 알지 ..

驕是其盈 吝是氣歉 人弱吝時 於財上亦不足 於事上亦不足 凡百事皆 不足 必有歉歉之色也 ----교만한 것은 기(氣)가 가득 찬 것이고, 인색한 것은 기가 모자라 는 것이다. 사람이 인색할 때에는 재물에 있어서도 또한 부족함을 느끼고, 일에 있어서도 또한 부족함을 느끼니, 무릇 모든 일에 ..

雖公天下事 若用私意爲之 便是私 ----비록 공평한 일이라도 만약 사사로운 마음으로써 한다면 이는 사사로운 것이다. ***사의(私意)-사사로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