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기미를 아는 것은 神이다..................

관기소양 2008. 7. 24. 11:31

 

군자는 윗사람한테 아첨하지 아니하며 아랫사람한테 추잡하게 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장래에 닥쳐올 조짐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미라고 하는 것은 행동에 옮기기 전의 은미한 때이며

그 기미를 알아 행동할 때 길한 일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가 그 옳고 그름의 기미를 보고 옳은 일에 흥기하며 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행동에 옮긴다. 그러므로 주역 예괘(豫卦) 육이효사에 절개가 돌인지라 해지기 전에 정고히 하여 길하다고 했다.

 

사실 절개가 돌 같다면 어찌 해를 넘기리요? 판단할 줄 알고 하는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는 은미한 것을 알고 그것이 반드시 드러날 것을

알며 유한 것을 알고 그것이 또 강해질 것을 안다. 이와 같이 만사에

길흉으로 나타나고 또 그 변화무쌍한 기미를 알아 길로 나타날 옳은

일에 힘쓰는 군자를 세상의 모든 사람이 높이 우러러본다,고 하셨죠.

(子曰 知幾 其神乎인저 君子 上交不諂하며  不交不瀆하나니

 其知幾乎인저 幾者는 動之微니 吉之先見者也니 君子 見幾而作하야

 不俟終日이니 易曰 介于石이라 不終日이니 貞코 吉타하니

 介于石焉커니 寧用終日이리오 斷可識矣로다

 君子 知微知彰知柔知剛하나니 萬夫之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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