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내 마음은 거울이............

관기소양 2009. 1. 6. 22:41


 

 


 

 

   我心匪鑒(아심비감)

---내 마음은 거울이 아니이기에

 

   不可以茹(불가이여)

---남의 생각 비쳐볼 길이 없다네

 

   亦有兄弟(역유형제)

---형제가 있기는 해옵니다만

 

   不可以據(불가이거)

---내가 사 의지할 바 되지 못하오

 

   薄言往소<하소연할소,두려워할색>(박언왕소)

---찾아가서 하소연 한다 하여도

 

   逢彼之怒(봉피지노)

---그들의 노여움만 살 것 뻔하오

 

 

   我心匪石(아심비석)

---내 마음 돌 아니니

 

   不可轉也(불가전야)

---굴릴수도 없다네

 

   我心匪蓆(아심비석)

---내 마음 멍석 아니니

 

   不可卷也(불가권야)

---말지도 못한다네

 

   威儀태태<앵도나무체,익숙할 태>(위의태태)

---나의 위엄 유지하니

 

   不可選也(불가선야)

---고를 필요 없다네

 

 

 

   憂心초초<근심한 초, 엄할 초>(우심초초)

---근심에 마음이 뒤덮이니까

 

   온<성낼 온,번민할 온>于群<群의本字>小(온우군소)

---하찮은 무리들의 원망 듣는다

 

   구<만날 구>閔旣多(구민기다)

---쓰라린 일도 많이 겪고 또 겪어

 

   受侮不少(수모불소)

---수모를 당한 일도 적지 않다네

 

   靜言思之(정언사지)

---조용히 이것저것 생각 하다니

 

   寤벽<임금 벽,견줄 비>有표<칠 표,손짓할 표>(오벽유표)

---밤중에 잠이 깨면 가슴 두근대

 

 

 

   日居月諸(일거월저)

---해여 달이여

 

   胡迭而微(호질이미)

---어찌하여 뒤바뀌어 지게 되었냐

 

   心之憂矣(심지우의)

---마음은 근심으로 얽혀져서

 

   如匪澣衣(여비한의)

---빨지 않은 옷과 같구나

 

   靜言思之(정언사지)

---조용히 이것저것 생각에 잠겨

 

   不能奮飛(불능분비)

---새가 아니라서훨훨 날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