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君子가 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揖讓而升하여 下而飮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자에게는 다투는 바가 없으나, 반드시 활
쏘기 뿐이로다. 읍하고 사양하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왔서 마시게
하니 그 다툼이 군자니라.
***朱注-읍양이승(揖讓而升)이란 大射의 禮의 짝지어 나아가 세 번
읍하고서 뒤에 당(堂)에 오름이다.
하이음(下而飮)은 활쏘기가 끝남에 읍하고 내려와서 모든 짝
이 모두 내려오기를 기다려서, 이긴자가 이에 읍하면 이기지
못한 자가 올라가서 잔을 잡아 서서 마심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