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주역 맨 끝의 괘가...............

관기소양 2008. 2. 26. 08:52

 

 

 

 

화수미제(火水未濟)입니다.기제괘는 이미 건넌 것이고 미제괘는 아직건너지 못한 것이죠 .

아직 건너지 못하다가 건너는 것으로 끝을 맺어야하는데 다 건넌 것을 먼저 놓고 건너지 못한 것을

나중에 놓아서 주역을 마무리지은 것은 세상만사가 끝이 없다는 이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무슨 물건이든지 완성된 것이 없습니다. 어느 사람도 어떤 사회도 완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무리 그 사람이 백년 천년을 살아도 또 그 사회가 계속 발전을 한다 해도 사람도 미완성

뿐이며 사회나 세상도 미완성인 것입니다.완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죠.만약 완성이

있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종말이 오지 않겠어요?그래서 계속 진화하고 계속 발전해도

늘 미완성인 것입니다.그리하여 이치를 설명한 주역은 미완성인 미제괘로

끝을 맺은 것입니다.......................................................................

 

 

   之南之北에 擧目無親하니 若是出行이면 無知可認이라.

---남으로 가고 북으로 감에 눈을

    떠봐도 친함이 없으니  

    이런 상태로 나아갈진댄 무지함을 알 수 있음이라.

 

   居家修身에 和氣到門하니 雖在未濟나 必來好運이라.

---집에 거하여 몸을 닦음에 화한  

   기운이 문에 이르니    

   비록 미제에 있으나 반드시 좋은 운이 오리라.

 

   非才不足이라 實困未時오 或躍在淵이라 是日自試로다.

---재주가 부족함이 아니라 아직 때가

   아닌데 연유함이요 혹 뛰어서 연못에 있느니라 이를 일러

    스스로 시험한다고 함이로다.

 

   未濟以濟하니 志行可在오 伐鬼三年에 時運方開로다.

---미제로써 다스리니 뜻이 어디에서 행해지는가

   귀방(북방)을 삼년 동안 침에 바야흐로 때와 운세가 열리도다.

 

   東天旭日에 鮮光遍照요 財福相生에 富貴雙高라.

---동쪽하늘 떠오르는 태양에 선명한 빛

   두루 비침이요 재와 복이 서로 생함에 부와 귀가 함께 높아짐이라.

 

    自卑升高하면 人皆仰視오 飮酒濡首면 節亦不知로다.

---낮은 데로부터 높은 데로

    오르면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보고 술을 마시되 그 머리까지 취하면

    또한 절제를 모름이로다.

 

.........이로써 하경 태극해설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