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물이 흘러 못에 들어가니.................

관기소양 2008. 4. 11. 09:18

      水流入澤하니 盈坎後流요 困於桎梏이나 漸解其愁라.

---물이 흘러 못에 들어가니 구덩이를 채운 후 다시 흐르고 질곡에    

    곤하나 점차 그 근심을 풀도다.

 

   山下出泉이 蒙이니 君子 以하야 果行하며 育德하나니라....

  ----산 아래에 샘물이 졸졸 흐르는 상입니다(山下出泉) 산 밑에서

       처음 흐르는 물은 참으로 깨끗하고 순수하면서도 끝없이         

       흐르는 덕이 있습니다.

 

       ***<도덕경>에서는 上善은 若水라 하여         

       으뜸가는 선은 물이라고 했습니다.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난관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노력정진 해야하고(果行)         

       학문을 닦는 목적은 부귀영예를 누리고 입신양명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면의 덕을 기르는 것입니다(育德).

 

 

   先生之風이 山高水麗하고 納婦克家는 文豊財富로다.

---선생의 풍도가 산 높고 물 맑으며 지어미를 맞아 집을 다스리니    

    학문 높고 재물도 부유롭다.

 

   女行不順하니 亡身包羞로다 安分知足이면 何得過誤리오.

---여자의 행실이 순하지 못하니 몸을 망치고 부끄러움을 싸는도다    

    분수에 편안하고 자기에 족한 것을 알면 어찌 그런 허물을 지으리요.

 

   寒天夜月에 獨守空樓하고 一立山門하니 非僧非儒로다.

---찬 하늘 달밤에 홀로 빈 누각을 지키고 한번 산문을 들어서니    

    중도 아니고 선비도 아니구나.

 

   文星照臨하니 學業進修하고 持身以巽하니 科場居頭로다.

---문창성이 임하여 비추니 학업을 닦고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니    

   과거장에서 장원급제 하도다.

 

   有備無患은 莫如禦寇니 先正其身이면 敵衆何懼리오.

---방비해서 근심이 없는 것은 도적을 막는 것 같은 것이 없으니    

    먼저 그 몸을 바르게 하면 적이 많다 한들 무엇을 근심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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