氓之蚩蚩(맹지치치)
(氓: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한 사람의 사나이)
---싱글벙글 어디선지 나타난 사람
抱布貿絲(포포무사)
---포목을 안고 와서 실 사겠다네
匪來貿絲(비래무사)
---실을 사러 여기에 온게 아니라
來卽我謨(래즉아모)
---나를 잡고 꾀어 내려 왔던 것이지
送子涉淇(송자섭기)
---즐겁게 기수를 건너 가지고
至于頓丘(지우돈구)
---돈구까지 바래다 주었지마는
匪我愆期(비아건기)
---내가 시기 늦추자는 것이 아니라
子無良媒(자무양매)
---당신에겐 좋은 중매인이 없어
將子無怒(장자무노)
---제발 노여워는 하지 마시오
秋以爲期(추이위기)
---가을을 혼인하는 시기로 해요
...........
及爾偕老(급이해로)
---죽을 때까지 해로하려 했는데
老使我怨(노사아원)
---늙으니 나로 하여 원망케 하네
淇則有岸(기즉유안)
---기수에는 기수의 기슭이 있고
습<진펄습,지세가 낮고 습한땅>則有泮(습즉유반)
---진펄에는 진펄대로 둔덕이 있소
總角之宴(총각지연)
---댕기 당기 땋았던 처녀 시절엔
言笑晏晏(언소안안)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죠
信誓旦旦(신서단단)
---두 사람이 단단히 약속 했었죠
不思其反(불사기반)
---지금와서 마음이 바뀔 줄이야
反是不思
---처음 약속 어길 줄 미쳐 몰랐소
亦已焉哉
---어찌 할 수 업슨 노릇이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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