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明上天(명명상천)
----밝고 밝은 하늘이 위에 있어서
照臨下土(조림하토)
----하늘아래 온누리 비취신다지
我征徂西(아정조서)
----이 몸이 나서서 서쪽에 가니
至于구<나라끝 구>野(지우구야)
----끝없이 머나먼 곳 변방에 왔네
二月初吉(이월초길)
----이월 달 초하루가 어제 같건만
載離寒暑(재리한서)
----어느 틈에 여름가고 겨울 지났네
心之憂矣(심지우의)
----마음 속에 도사린 이 내 시름은
其毒太苦(기독태고)
----말도 할 수 없도록 괴롭힌다오
念彼共人(염피공인)
----뒤에 두고 온 친구 생각하면은
涕零如雨(체령여우)
----흐르는 눈물 줄기 비오듯하네
豈不懷歸(기불회귀)
----돌아갈 생각이야 어찌없으리
畏此罪苦(외차죄고)
----오로지 지은 죄가 두렵소이다
昔我往矣(석아왕의)
----예전에 집을 나서 떠나오던 때
日月方除(일월방제)
----해가 새로 바뀌는 봄이었다네
曷云其還(갈운기환)
----어느날에 다시금 돌아 가리오
歲聿云暮(세율운모)
----어느틈에 이해도 저물어가네
念我獨兮(염아독혜)
----생각하면 나홀로 외로웁건만
我事孔庶(아사공서)
----내가 할 일 참으로 많기도하이
心之憂矣(심지우의)
----마음속에 도사린 이 내 시름은
憚我不暇(탄아불가)
----끊임없이 덧없이 괴롭힌다오
念彼共人
----뒤에두고 온 친구 생각하면은
眷眷懷顧(권권회고)
----돌이켜 볼 때마다 그리워지네
豈不懷歸
----돌아갈 생각인들 어찌 없으랴
畏此譴怒(외차견노)
----오로지 꾸지람이 두렵소이다
....................
嗟爾君子(차이군자)
----아아 이 세상의 군자들이여
無恒安處(무항안처)
----편안히 세월 보낼 생각 마시오
靖共爾位(정공이위)
----그대들 맡은 일에 힘을 다하여
正直是與(정직시여)
----마음 곧은 사람과 함께 일하면
神之聽之(신지청지)
----하늘의 신께서도 어여삐 여겨
式穀以女(식곡이녀)
----그대에게 많은 복 내리시리라
........................
--(소아편)-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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