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第五倫視其子之疾 與兄子之疾不同 自謂之私 如何 曰 不待安寢與不 案寢 只不起與十起 便是私也 父子之愛本是公 才著些心做 便是私也
---묻기를 "제오륜(第五倫)은 그 아들의 병을 살필 때 조카의 병을 살
필 때와 같지 않아서 스스로 사심이라 하였습니다.이는 무엇입니
까? 하니 말하기를 편안하게 잘 수있는 것과 편안히 잘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만 일어나지 않는 것과 열 번 일어나는 것만
으로도 사(私)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사랑은 본래
공평된 것이니 의식적인 것은 곧 사정(私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였다.
***제오륜(第五倫)-후한사람으로 성이 제오 이름이 륜이다.
자는 백어(伯魚). 사공(司空)이 되어 공정하다는 평을 받았음.
<후한서>71에 나옴.
***공정하다는 평을 받는 제오륜에게도 공(公)과 사(私)가 있음을 물
으니 말하기를 "형의 아들이 병이 났을 때에는 열 번을 일어나
문병 갔으나 돌아와서 잠을 잘 잤고, 내 아들이 병이 났을 때에
는 비록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였으니 어찌
사가 없겠는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