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交隣國이 有道乎.....

관기소양 2020. 12. 27. 17:49

    齊宣王이 文曰 交隣國이 有道乎이까? 孟子 對曰 有하니

    惟仁者라야 爲能以大事小하나니, 是故로 湯事葛하시며

    文王事昆夷하시니이다. 惟智者라야 能爲以小事大하나니

    故로 大王事獯鬻하시며 句踐事吳하나이다. 以大事小者는

    樂天者也요 以小事大者는 畏天者也니, 樂天者는 保天下하고

    畏天자는 保其國이니이다. 詩云, 畏天之威하야 于時保之

    라하니이다.

----제나라 선왕이 물어 말하였다. 이웃나라와 사귐에 도가

     있습니까? 맹자가 대답하여 말씀하였다. 있으니, 오직 어진

     사람이라야 능히 큰 나라로써 작은 나라를 섬긴다고 하니,

     이 때문에 탕왕은 갈(葛)나라를 섬겼으며, 문왕은 곤이(고대

     서융(西戎)의 나라 이름)를 섬겼습니다. 오직 지혜로운 사람

     이라야 능히 작은 나라로써 큰 나라를 섬긴다고 하니, 때문에

     대왕은 훈육(북적(北狄)의 나라이름으로 漢代의 흉노(匈奴)을

     섬겼으며,구천은 오나라를 섬겼습니다. 대국으로써 소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의 뜻)을 즐기는 (곧 천명이나 천도에 맞게

     만물을 사랑하는)자이고, 소국으로써 대국을 섬기는 자는하늘(

     의 뜻)을 두려워하는( 곧 천리에 거스리는 일을 하지않는)자이니,

     하늘( 의 뜻)을 즐기는 자는 천하를 보전하고, 하늘(의 뜻)을

     두려워하는 자는 그 나라를 보전합니다. 시운(詩云)에 이를기를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이에 있어서 이를 보전한다.라고

     하였습니다. 

 

***獯(훈)-오랑캐,鬻(팔육,죽죽), 詩云(주공 아장의 편이다.)

   句踐(구천)은 월나라 왕의 이름.

 

***어진 사람의 마음은 너그럽고 크며 남을 가엾게 여겨서 대소와

   강약을 견주어 따지는 사사로움이 없다. 天(천)이란 것은 理(리)

   일 뿐이니, 큰것이 작은 것을 사랑함과 작은 것이 큰것을 섬김은

   모두 理(리)의 당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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