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陰小人)하나를 척결하기위해서 군사를 일으켜 전쟁이 나면 안
됩니다.그래서 읍으로부터 고하고 군사를 일으키는 것이 이롭지
않다고 한 것이죠(告自邑不利卽戎 고자읍 불리즉융)...
3천 년 전에 한 말이지만 邑이라고 하는 것은 곧 사람의 마음을
말합니다. 사람의 도읍지는 심금, 즉 마음 인것이죠. 모든 몸을
다스리고 잇는 것이 바로 마음이므로 먼저 마음으로부터고해서
모두가 그동안의 어지러운 사회를 전부 각성해야 한다는,즉 모두가
자기 邑으로부터 자기의 죄상을 고해야 함을 말하는 것이죠.
暮入林中하니 有誰指示아 力小强進하니 是日無知로다.............
---저녁에 숲에 들어가니 누가 지시함인가? 힘은 작은데 강하게
나아가니 이것을 일러 무지라하네.
此爻云何오 危中有安이라 守信行正하니 事亦無難이난.
---이 효는 어찌 이를꼬? 위험한 중에 편안함이라 믿음을 지켜
바르게 나아가니 일 또한 어려움이 없도다.
虎入山中하니 狐狸來浸이라 雖在困境이나 決然我心이로다.
---호랑이가 산 속으로 가니 여우와 승냥이가 침입하네 비록
곤경에 빠졌으나 내 마음은결연하도다.
固執之人은 忠言不信하니 其行次且라 何用前進이오.
---고집하는 사람은 충언을 믿지 않으니 그 행함이 머뭇거리네
어찌 써 전진하리오.
莫近小人하라 必有陰事로다 確乎中心하면 豈有不可리오.
---소인을 가까이 하지마라 반드시 음해하는 일이 있도다 중심을
확실이 하면 어찌 안 되는 일이 있으리요.
秋風蕭 瑟에 客子心亂이오 九曲羊腸에 世路險難이라..
--- 가을바람 소슬함에 객의 마음 어지럽고 아홉 골짜기 굽이침에
세상길이 험난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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