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고 더하고 차고 비는 것을 때에 따라 함께 행함이라..........
손할 때 손하고 익할 때 익하고 밤 되는 때와 낮 되는 때가 계속
순환하듯이 '때' 라는 것은 돌고 돕니다.
달이 차면 기울고 비어있는 달이 또 보름달로 둥글어지듯이 지금은
損이지만 盈이 되고 益이지만 떠 虛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으로 군자가 수신하는 데 있어 손괘에서 재물을
손해보는 손만이 아니고 덜어낼 건 또 덜어내야 한다는 뜻에서
징분질욕(懲忿窒慾)하라고 한 것이죠.....
사람이 화가 치밀어서 분할 때에는 물로 불을 끄듯이 해야하고 욕심
막기을 흙으로 물 막듯이 해야합니다.
[명심보감]에도 懲忿을 如消火하고 窒慾을
如防水라고 하였습니다.....
此爻之旨는 損己利人이니 滿而不溢이면 志合相親이라........
---이 효의 뜻은 자신을 덜어 남을 이롭게 함이니 가득 차되 넘치지
않으면 뜻이 합해 서로 친함이라.......
治家之兒는 廣置田庄이라 利在其中하니 守職勿往하라.......
---집을 다스리는 아이는 전답을 넓히는 데 있느리라 이로움이
그 속에 있으니 일터를 지키고 딴 곳에 가지마라.......
三人行엔 則損一人코 一人行엔 則得其友이로다....
---세 사람이 가는 데는 곧 한 사람을 덜고 한 사람이 가는 데는
곧 그 벗을 얻는다..
이것은 손익(損益)의 도를 말한 것입니다..
西北生男하고 西南得友하니 損非眞損이요 自在增數로다.........
---서북은 아들을 낳고 서남은 벗을 얻으니 더는 것이 참으로
손해보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더하는 수가 있도다......
若遲用手면 小腫成大라 見幾而作하니 不憂災害로다...........
---만약 손쓰는 것이 늦으면 작은 종기가 크게 됨이라 기미를 보고
일을 하니 재해를 근심치 않도다...........................
花風雪月에 十朋共席하니 不問可知라 富有之格이로다.........
---꽃바람 눈 달에 열 벗이 자리를 같이하니 묻지 않아도 앎이라
부유롭게 됨을.....
春回故園하니 萬象蘇生이요 男兒乘雲하니 自得光榮이로다.
---봄이 시든 정원에 돌아오니 만물이 소생하고 남아가 구름을 타니
스스로 광영을 얻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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