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신상유노(身上有勞)하나....

관기소양 2007. 10. 31. 13:16

 

 

 

 

 

 

 

 

 

   身上有勞하나 絶處逢生이요 招招我友하니 其志必成이라.....

---몸에 노고가 있으나 막다른 곳에서 생을 얻음이요 내 벗을

      부르고 또 부르니 그 뜻을 반드시 이루리라.

 

   至誠禱神하니 隣接想引이오 物物聚地하니 和合用人이라.

---지극한 정성으로 신에게 기도하니 이웃끼리 서로 이끌음이요

     물건마다 이곳에 모이니 화합으로 사람을 씀이라.

 

   智短謨長하니 欲巧反拙이요 其志蹉蹉(탄식할차)하니

   難免輕率이라.

---지혜는 짧고 도모하는 일은 많으니 교묘함을 원하나 반대로

     졸작이요 그뜻이 슬프고 슬프니 경솔을 면하기 어렵도다.

 

   聚園消日하니 落子丁丁하니 知足常足하니 終身取寧이로다.

---동산에 모여 소일하니 바둑소리 쨍쨍하고 족함을 알고 항시

     족하니 평생토록 편안함을 취하도다.

 

   草綠川邊하니 郁郁靑靑이라 雖日未光이나 身數太平이라.

---냇가의 풀이 청청한 빛일세 비록 햇빛은 밝지 못하나 신수가

     태평함이라.

 

   老龍無聲하니 江上驚淚오 分外擧動하니 每作憂愁로다.

---늙은 용이 소리가 없으니 강 위에 놀란 눈물이요 분수 밖의

      거동을 하니 매번 근심을 짓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