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겸양하는 선비가...............

관기소양 2007. 12. 17. 10:12

 

 

 

   謙讓之士가 功置人下하니 月出西天에 其態亦佳로다........

---겸양하는 선비가 공을 다른 사람 아래 두니 달이 서쪽하늘에 

      떠오름에 그 모습이 또한 아름답도다............

 

   執性不一이면 可西可東이니 心作幽人이면 何用憧憧이리오.....

---성품잡음을 한결같지 않으면 서도되고 동도 됨이니 마음을

     수양하는 사람처럼 쓰면 어찌 이랬다 저랬다 하리오....

 

   碌碌浮生이라 不得自由요 知分無辱이라 失先求後로다..........

---평범하고 부평초 같은 인생이라 자유를 얻지 못함이요 분수를

     알아 욕을당하지 않음이라 먼저는 잃고 나중은 구하도다........

 

   愆期何憂리오 長途無窮켜늘 張弓落日에 終成大功이로다.......

---기약 어김을 어찌 걱정하리요 긴 길이 막힘이 없거늘 멕인 활 해를

     떨어뜨리니 마침내 큰 공을 이루도다.......................

 

   帝乙歸妹요 天月幾望이니 豈不美哉아 有志且恒이로다......

---제을이 누이동생을 시집보냄이요 하늘의 달이 거의 보름이니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뜻이 있고 항상함이 있음이로다...

 

   矢失南國에 孤立北樓요 承筐無實에 其事虛構로다..................

---화살을 남국에서 잃음에 북쪽누각에 고립되고 광주리를 이었으나

     실물이 없음에 그 일이 헛되게 얽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