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록

君子當因....

관기소양 2017. 9. 4. 09:45




   君子當因窮之時 旣盡其防慮之道 而不得免 則命也 當推致其命 以遂

   其志 知命之當然也 則窮塞禍患 不以動其心 行吾義而已 苟不知命 則

    恐懼於險難 隕穫於窮戹 所守亡矣 安能遂其爲善志乎

----군자가 곤궁한 때를 당하여 그 곤궁한 것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다하여 보고 그래도 벗어날 수가 없으면 이는 운명인 것이니,마땅

     히 목숨을 다하여 그의 뜻을 이룰 것이다. 당연히 운명임을 알았

     으면 궁색이나 재난을 당했어도 그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자기의

     의리만을 행할 뿐이다. 진실로 운명임을 알지 못한다면 험난함을

     두려워하여 괴롭고 재앙에 시달려서 자기의 뜻을 지키지 못하고

     잃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착한 일의 뜻을 어찌 능히 이룰 수 있

     겠는가.

***방려(防慮)-곤궁을 막기 위하여 생각하는 것.

***운확(隕穫)-뜻대로 되지 않아서 괴로워하는 것.

***궁액(窮戹)-재앙에 시달려서 뜻을 잃는 것.



'근사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之止.....  (0) 2017.09.16
君子思不....  (0) 2017.09.11
不正而合...  (0) 2017.08.27
君子所貴......  (0) 2017.08.21
人之所...  (0)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