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人爲戒 必於方盛之時 方其盛而不紙戒 固紐安富則驕侈生 樂舒肆
則綱紀壞 忘禍亂則釁孼萌 是以浸淫 不知亂之至也
----성인(聖人)이 경계하는 것은 반드시 일이 성할 때다. 그 성할 때
경계할 줄 모르고 편안함과 부유함에 익숙해져 교만과 사치가 생
긴다. 마음대로 하여 즐기면 기강이 무너지고 화란(禍亂)을 잊으
니 재앙이 싹트는데, 이렇게 차츰 젖어들면 어지러움에 이르는 것
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뉴(紐)-익힘,나아감.
***안부(安富)-몸이 편안하고 부귀함.
***교치(驕侈)-교만하고 사치함.
***서사(舒肆)-제 맘대로 함.<펼사,방자할사>
***흔얼(釁孼)-재앙.틈흔.사이.균열.구멍.허물.죄.늦음.조짐.
***침음(浸淫)-차츰 젖어드는 것.
***맹(萌)-싹틀 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