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이 問仁한대, 子曰 克己復禮가 爲仁이니, 一日 克己復禮면
天下가 歸仁焉하리니, 爲仁由己니 而柳仁乎哉아?
---안연이 인을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자기의 사욕을 이겨 예에
돌아감이 인을 행함이니, 하루라도 자기의 시욕을 이겨 예에 돌아
가면 천하가 인을 편들 터이니,인을 행함이 자기에게 달려 있으니
그러니 남에게 달려 있겠느냐?
***인(仁)이란 것은 본심의 온전한 덕(德)이다.극(克)은 이기다이고,
기(己)는 일신의 사욕(私欲)을 이름이다.복(復)은 돌아가다이다.
예(禮)란 것은 천리의 절도 있는 꾸밈이다.위인(爲仁)이란 것은
써 그 마음의 덕을 온전히 하는 바이다. 대개 마음의 온전한 덕은
천리가 아님이 없으나 그러나 또한 사람의 욕심에 무너지지 아니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