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寡人이 願安承敎....

관기소양 2020. 11. 8. 12:59

    梁惠王이 曰 寡人이 願安承敎하노이다. 孟子 對曰 殺人利梃與刃이

    有利異乎이까? 曰 無以異也니이다. 以刃與政이 有以異乎이까? 曰

    無以以也니이다.

----양(梁)나라 혜왕(惠王)이 과인(寡人)은 바라건대 편안하게 가르침

     을 받들겠습니다. 맹자가 대답하여 말씀하였다. 사람을 죽임에

     뭉둥이와 칼날로써 함에 써 다름이 있겠습니까? (혜왕이) 말하

     였다. 써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자 맹자가 말씀하였다.) 칼날과

     정사로써 함에 다름이 있겠습니까? (혜왕이) 말하였다. 써 다름이

     없습니다.   ***梃(정)-몽둥이 정.

 

    曰 庖有肥肉하며 廐有肥馬하고, 民有飢色하며 野有餓莩면 此는

    率獸而食人也니이다. 獸相食도 且人惡之하나니, 爲民父母하여

    行政호되 不免於率獸吏食人이면 惡在其爲民父母也리이꼬?

----(맹자가) 말씀하였다. (왕의) 부엌에는 살진 고기가 있으며,

     마굿간에는 살진 말이 있고, 백성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있으며,

     들에는 주려서 굶어 죽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짐승을 거느리고서

     사람을 잡아먹게 함입니다. 백성의 父母(부모)가 되어서 정사를

     행하되, 짐승을 거느리고서 사람을 잡아먹게 함을 면하지 못하면

     어찌 그가 백성의 부모가 됨에 있겠습니까?

   ***莩(표)-갈대청 부,굶어죽을 표. 庖(포)-부엌, 廐(구)-마굿간.

       獸(수)-짐승 수, 飢(기)-주리다, 굶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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