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寡人之於國也....

관기소양 2020. 11. 1. 17:44

    梁惠王이 曰 寡人之於國也에 盡心焉耳矣로니

    河內凶커든 則移其民於河東하고 移其粟於河內하며

    河東凶커든 亦然하노니, 察隣國之政한대 無如寡人

    之用心者로대, 隣國之民이 不如少하고 寡人之民이

    不如多는 何也이꼬?

----양나라 혜왕이 말하였다. 과인이 나라에 있어서 마음을

    다할 뿐이니,(그 例(예)를 든다면)하내가 흉년들면 그 백성

    을 하동에 옮기고, 그 곡식을 하내에 옮기며,하동이 흉년

    들면 또한 그러하게 하는데, 이웃나라의 정사를 살펴보건대

    寡人(과인)의 마음을 씀과 같게 하는 자가 없는데도, 이웃나라

    의 백성이적어지기를 더하지 아니하고(곧 줄어들지 아니하고)

    과인의 백성이 많아지기를 더하지 아니함(곧 불어나지 아니함)

    은 어째서 입니까?

 

***과인은 제후의 자신의 일컬음이니, 덕이 적은 사람이라고

    말함이다. 하내와 하동은 모두 魏(위)나라(곧 양나라) 땅이다.

    凶(흉)은 곡식의 결실이 익지 아니함이다.

*** 粟(속)-穀物(곡물)의 총칭.

 

    孟子 對曰 王이 好戰하실세 請以戰喩호리이다. 塡然鼓之하여

    兵刃旣接이어든 棄甲曳兵而走호대, 或百步而後止하고 或五十步

    而後止하야,以五十步로 笑百步면 則何如하리이꼬? 曰 不可하니

    直不百步耳언정 是亦走也니이다. 曰 王如知此이시든 則無望民

    之多於隣國也하소서.

----맹자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왕은 싸움을 좋아하니, 청컨대 싸움

     으로써 비유하겠습니다. 둥둥 북소리에 병기의 날이 이미 맞닿

     았는데, (병사들이) 갑옷을 버리고 兵器(병기)를 끌면서 달아나되

     어떤 이는 100보(를 달아난) 그러한 뒤에 멈추고, 어떤이는 50보

     (를 달아난) 그러한 뒤에 멈추어서, 50보로써 100보를 (비겁하게

     많이 달아났다고) 비웃는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가하지 아니하니, 다만 100보가 아닐 뿐이지, 이도(50보) 또한

     달아났습니다. (맹자가) 말씀하셨다. 왕이 만일 이 (오십보백보의

     이치)를 안다면 백성이 이웃나라보다 많기를 바라지 마소서.

 

***塡(전)은 북소리이니, 병사는 북소리로 나아가게 하고 쇠붙이(금속

   소리)로써 물러나게 한다. 直(직)다만과 같다. 이를 말하여 써 이웃

   나라는 그 백성을 구휼하지 아니하고,왕(惠王)은 능히 작은 은혜를

   행하나 모두 王道(왕도)를 행하여 써 그백성을 기르지 못하니 이(

   혜왕의 小惠)로써 저(곧 隣國의 不恤其民)를 비웃음이 가하지 아니

   함을 비유하였다.

원주간현 대감집보리밥

 

'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孟子見 梁襄王......  (0) 2020.11.15
寡人이 願安承敎....  (0) 2020.11.08
孟子 見梁惠王......  (0) 2020.10.25
맹자집주서설3  (0) 2020.10.19
孟子集註序說2  (0)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