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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惟人君比天下之道如此 大率人之相比 莫不然 以臣於君言之 竭其
忠 誠致其才力 乃顯其比君之道也 用之與否 在君而已 不可阿諛逢迎
求其比已也 在朋友亦然 修身誠意以待之 親己與否 在人而已
----오직 임금이 천하의 도와 친근한 것만이 아니라, 대체로 사람들의
서로 친근함도 그렇지 않음이 없다. 신하로서 임금의 말에 충성을
다하고 그 재능과 힘을 다하는 것은 그가 임금에게 친근하는 도를
나타내는 것인데, 쓰고 안 쓰고는 임금에게 달린 것이다. 아첨하고
비위를 맞춤으로써 자기에게 친근해지기를 구해서는 안된다.벗 사
이에도 또한 그렇다.자기의 몸을 닦고 정성된 뜻으로 상대하면 된
다. 자기에게 친근한가 아닌가는 상대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아유(阿諛)-아첨.
***봉영(逢迎)-임금의 비위를 맞추는 것.
***비기(比己)- 나에게 친근해지는것.임금에게 기용되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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