敢問, 夫子는 惡乎長이시니이꼬? 曰 知言하며, 我는
善養吾浩然之氣하노라. 敢問, 何謂浩然之氣이꼬? 曰
難言也니라. 其爲氣也가 至大至剛하니 以直養而無害면
則塞于天地之間이니라. 其爲氣가 配義與道 하니
無是면 餒也리라. 是集義所生者라. 非義襲而取之也니,
行有不慊於心則餒矣리니, 我故로 曰, 告子 未嘗知義
라하노니 以其外之也일새니라.
----(공손추가 말하였다) 감히 묻사옵니다. 夫子(맹자)께서는
어느것이 남보다 뛰어납니까? (맹자가) 말씀하셨다. 나는
(남의) 말을 알아들으며, 나는 잘 나의 호연지기를 기르니
라. (공손추가 말하였다) 감히 묻사옵니다. 무엇을 호연지기
라고 이릅니까?(맹자가) 말씀하셨다. 말하기가 어려우니라.그 氣(기)가 됨이 지극히 크고 강하니, 정도로써 길러서
해침이 없다면 (호연지기는 널리 퍼져) 하늘과 땅사이에
가득 차니라. 그 氣(기)가 됨이 義(의)와 道(도)에 짝하니 이
(곧 義와 道)가 없다면 (호연지기는) 굶주리니라. 이 (곧 호연
지기)는 (지속적으로 행하는 많은) 義를 모아서 생겨나는
것이다. 義는 엄습하여 가졌다 하여서(곧 義를 밖에서
빌어 일시적으로 조금 행하였다 하여서) 이 (곧 호연지기)를
가짐이 아니니, 행동에 마음에 맞지 아니함이 있다면 (호연지
기는) 굶주리게 되니, 나는 때문에 말하기를 告子는 아직 일찍이
義를 알지 모한다.라고 하니 그(곧 告子)는 이(곧 義)를 밖이라고
(곧 義를 마음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몸 밖에 있다고)하기 때문이다.
***惡(오)-어느 것. 餒(뇌)-굶주리다. 慊(겸)-마음에 맞다. 長(장)-남보다
뛰어나다. 害(해)-해치다. 塞(색)-가득 차다. 配(배)-짝하다.
襲(습)-엄습하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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