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仁之實은 事親이 是也요, 義之實은 從兄이
是也니라.
智之實은 知斯二者하여 弗去가 是也요, 禮之實은
節文斯二者가 是也요, 樂之實은 樂斯二者가 樂則生
矣요, 生則惡可已也리오? 惡可已면 則不知足之蹈之
하며 手之舞之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디. 仁의 실체는 어버이를 섬김이
이것이요, 義의 실체는 형을 좇음이 이것이니라. 智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알아서(이 두 가지가 일상 생활에서)
떠나가지 아니함이 이것이요, 禮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절도 있게 꾸밈이 이것이요, 樂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즐김이니, 즐긴다면(이 두 가지를 실제로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고,(그런 마음이) 생겼다면 어찌 가히그만둘
수 있겠느냐? 어찌 가히 그만둘 수 있겠느냐고 한다면
(마치 흥겨운 가락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춤이
나오듯이) 발이(곧 孝悌<효제>의 道)를 밟으며 손이
이(곧 효제의 도)를 춤출을 알지 못하니라.
***樂(락)-즐기다.惡(오)-어찌. 蹈(도)-밟을 도. 舞(무) 춤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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