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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曰 天生烝民...

詩曰天生烝民에 有物有則이로다. 民之秉夷라 好是懿德이라하야늘, 孔子曰爲此詩者여,其知道乎인저! 故로 有物이면 必有則이니 民之秉 夷也라, 故로 好是懿德이라하시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시경에 말하기를 하늘이 萬民을 낳음에, 사물이 있으면(그에 일정한)법칙이 있도다. 백성들이(마음에) 잡고 있는 떳떳함이라, 이 아름다운 덕(有則의 則을 가리킨다)을 좋아한다.라고 하였거늘, 孔子가 말씀하기를 이詩을 지은 자여, 그가 道를 알고 있겠지 때문에,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법칙이 있으니, 백성들이 잡고 있는떳떳함이라, 때문에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한다.라고 하였느니라. ****烝(증)-많다,衆. 秉(병)-잡다. 夷(이)-떳떳하다,彛. 懿(의)-아름답다.

맹자 2022.04.27

惻隱之心....

惻隱之心을人皆有之하며,羞惡之 心을人皆有之하며,恭敬之心을人 皆有之하며,是非之心을人皆有之 하니, 惻隱之心은 仁也요, 羞惡之 心은 義也요, 恭敬之心은 禮也요, 是非之心은 智也니, 仁義禮智가 非有外삭也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남의 불행을) 가엾고 애처롭게 여기는 마음을 사람들이 모두 이를 가졌으며,(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사람들이 모두 이를 가졌으며,(남을)공경하는 마음을 사람들이 모두 이를 가졌으며,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을 사람들이 모두 이를 가졌으니, 惻隱之心은 仁이고, 수오지심은 義이고, 공경지심은 禮이고, 시비지심은 智이니, 仁과 義와 禮와 智는 밖으로부터 나를 녹임이 아니다. ***惡(오)-미워하다.舍(사)-버리다. 惻(측)-가엾게 여기다.隱..

맹자 2022.04.21

水가 信無分於...

孟子曰 水가 信無分於東西어니와 無分於上下乎아?人性之선也가猶 水之就下也니人無有不善하며 水 無有不下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물에는 진실로 東과 西를 분별함이 없지마는 上과 下를 분별함도 없겠느냐?(그렇지 않고 上下의 구별은 있어서,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쪽으로 흘러간다.) 사람의 本性이 善함은 마치 물이 낮은 곳으로 나아감과 같으니, 사람에게는 不善이 있음이 없으며, 물에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아니함이 있음이 없다. ***信(신)-진실로.分(분)-분별하다. 就(취)-낮은 곳.

맹자 2022.04.14

一鄕之善士...

孟子가謂萬章曰 一鄕之善士라야 斯友一鄕之善士하고, 一國之善士라야斯友一國之善士하고,天下之善士라야 斯友天下之善士니라. 以友天下之善士로 爲未足하야 又尙論古之人하나니, 頌其詩하며 讀其書호대 不知其人이 可乎아? 是以로 論其世야니 是尙友野니라. ---맹자가 만장에게 일러 말씀하기를 한 고을의 善士(선사,언행이 바른 사람)라야 이에 (걸맞은) 한 고을의 善士를 벗하고, 한 나라의 善士라야 이에(걸맞은) 한 나라의 善士를 벗하고, 天下의 선사라야 이에(걸맞은) 천하의 선사를 벗하니라. 천하의 선사를 벗하는 일로써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여, 또(古人들이 살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옛날의 사람을 논하니, 그들의 詩를 읊으며, 그들의 글을 읽되,(詩나 글을 쓴)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알지 못함이 옳겠느냐? 이 때문에..

맹자 2022.04.06

孟子曰 任가....

孟子曰 任가 非爲貧也로대而有時 乎爲貧하며 娶妻가 非爲養也노대 而有時乎爲養이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벼슬함은(道를 행하기 위해서고) 가난을 위해 함이 아니지마는, 그래도 때가 있고서는 가난을 위해 하며, 아내에게 장가듦은(家庭生活에서의) 봉양받기를 위해 함이 아니지마는, 그래도 때가 있고서는 봉양받기를 위해 하느니라. ***취(취)-장가들다.

맹자 2022.03.29

敢問 交際...

萬章이 問曰, 敢問, 交際는 何心야이꼬? 孟子曰 恭也니라. 曰 却之却之가 爲不恭은 何哉이꼬? 曰尊者가 賜之어든 曰其所取之者가義乎아, 不義乎아하며 而後受之니라.以是 爲不恭이니, 故로 不却야니라. ---만장이 물어 말하였다. 감히 묻사오니, 교제함에는 어떤 마음이어야 합니까? 맹자가 말씀하였다. 공손함이니라.(만장이)말하였다. 이(저쪽에서 보내온 선물)를 물리칠 만하여이를 물리침이 不恭(불공)이 됨은 어째서입니까? (맹자가) 말씀하였다.높은 사람(곧 손윗 사람)이 이(선물)를 주거든, 그 이를 취하는 것이 義냐 不義냐? 라고 말하며, 그리고 난 뒤에 이를 받는지라, 이로써 不恭이 되니, 때문에 물리치지 아니하니라. ***却(각,谷+병부절)-물리치다. 賜(사)-주다.

맹자 2022.03.23

敢問友...

萬章이 問曰 敢問友하노이다. 孟 子曰不挾長하며 不挾貴하며 不挾 兄弟而友하니,友也者는友其德也 니 不可以有挾야니라. ---만장이 물어 말하였다. 감히 벗(벗을 사귀는 도리)을 묻자옵니다. 맹자가 말씀하였다. 어른임을 믿고 뽐내지 아니하며,(신분의) 귀함을 믿고 뽐내지 아니하며,(좋은 형제가 있다고 하여) 형제를 믿고 뽐내지 아니하고서 벗하니, 벗이란 것은 그 의 덕을 벗함이니, 써 믿고 뽑냄이 있음은 가하지 아니하니라. ***挾(협)-낄협,믿고 뽑내다.

맹자 2022.03.16

伯夷는....(용대리 빙벽)

孟子曰 伯夷는 聖之淸者也요,伊 尹은 聖之任者也요, 柳下惠는聖 之和者也요, 孔子는 聖之時者也 시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백이는 성덕의 (청렴결백을 대표하는)맑은 자이고, 이윤은 성덕의(천하의 일을 자기 책임으로) 맡은 자이고, 유하혜는 성덕의(조화의 극치를 보인) 화합하는 자이고, 공자는 성덕의(시대에 맞고 바르게 행동하는) 때에 적응하는 자이니라.

맹자 2022.03.09

吾未聞枉己.(부산가덕도해벽)

吾未聞枉己而正人者也로니況辱 己以正天下者乎녀? 聖人之行이 不同也하야 或遠或近하며 或去或 不去나 歸는 潔其身而已矣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나는 아 직 자기(의 바름)를 굽혀서 남을 바로 잡는 자를 듣지 못하였으니, 하물며 자기를 욕되게 하면서 천하를 바로잡는 자이겠느냐? 성인의 행위는 (그들이 처하는 世態(세태)에 따 라 여러 가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같지 아니하여, 혹은 (은둔하여 벼슬자리를)멀리하고, 혹은(벼슬길에 나서 임금을)가까이 하며,혹은(그 나라를) 떠나가고, 혹은(그 나라를 지키려고) 떠나가지 아니하나, 귀결은 그 몸을 깨끗이 할 뿐이니라.

맹자 2022.03.01

堯以天下與舜...(가덕도해벽)

萬章이 曰 堯以天下與舜이라하니 有諸이까? 孟子曰 否라 天子가 不 能以天下與人이니라. 然則舜有 天下也는 孰與之이꼬? 曰 天與之 시니라. 天與之者는 諄諄然命之 乎이까? 曰 否라. 天이 不言이요 以行與事로 示之而已矣시니라 ---만장이 말하였다. 요는 天下를 가 지고 舜에게 주었다하니 이가 있었습니까? 孟子가 말씀하였다.아니다.(천하는 一個의 사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天下가 천하를 가지고 남에게 주지 못하니라.(만장이 물었다)그러하면 舜이 천하를 가졌음은 누가 이에게 주었습니까?(맹자가) 말씀하였다. 하늘이 주었느니라.(만장이 물었다) 하늘이 이를 주었다는 것은(하늘이 舜에게) 지성스럽게 (말로써) 이를 명하였습니까?(맹자가) 말씀하였다. 아니다. 하늘은 말하지 아니하고(그사람의) 행실과(그행실에 의하여 나타나..

맹자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