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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暴者는...

孟子曰 自暴者는 不可與有信야요 自棄者는 不可與有爲也니 言非禮義를 謂之自暴也요, 吾身不能居仁由義를 謂之自棄也 니라. 仁은 人之安宅也요 義는 人之正路也니 曠安宅而弗居하며 舍正路而不由하나니 哀哉로다. ----맹자가 말씀하였다. 스스로 학대하는 자는 더불어 말함이 있음이 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버리는 자는 더불어 행함이 있음이 가하지 아니하니, 말이 禮義(예의)를 헐뜯음을 이를 自暴(자포)라 이르고, 나의 몸이 仁에 있어 義를 따르지 못함을 이를 自棄(자기)라 이르 니라. 仁은 사람의 편안한 집이요, 義는 사람의 (행해야 할) 바른 길이니, 편안한 집을 비워두고서 살지 아니하며, 바른 길을 버리고서 따르지 아니하니, 슬프도다. ***舍(사)-집사,버리다. 暴(포)-학대하다. 非(비)-헐뜯다. 曠(광)-비우다,..

맹자 2021.10.06

夫人必自侮然後...

夫人必自侮然後에 人侮之하며, 家必自毁而後에 人毁之하며 國必自伐而後에 人伐之하나니라. 太甲에 曰 天作孼은 猶可違 어니와, 自作孼은 不可活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대저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 (자기 자신을)업신여긴 그러한 이후에 남들이 이(업신여긴 자기)를 업신여기며, 집은 반드시 스스로 무너뜨린 그리고 난 뒤에 남들이 이를 무너뜨리며,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친 그리고 난 뒤에 남들이 이룰 치느리라. (서경의) 태갑에 이르기를 하늘이 만든 재앙은 오히려 가히 피할 수 있지마는 스스로가 만든 재앙은(피하여 무사히) 살기가 가하지 아니하다 라고 하였으니, 이의 이름이니라. ***夫(부)-대저. 侮(모)-업신여기다. 毁(훼)-무너뜨리다. 孼(얼)-서자얼, 첩의 소생,재앙,움이트다..

맹자 2021.09.25

不仁者...

孟子曰 不仁者는 可與言哉아? 安其危而利其菑하며 樂其所以亡者하나니 不仁而可與言이면 則何亡國敗 家之有리오? 有孺子歌曰 滄浪之水淸兮어든 可以濯 我纓이요, 滄浪之水濁兮어든 可以濯我足이라하야늘. 孔子曰 小子아 聽之하라, 淸斯濯纓이요 濁斯濯足矣 로소니 自取之也라하시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어질지 아니한 사람은 가히 더불어 말할 수 있겠느냐? 그 위태로움을 편안하게 여기면서 그 재앙을 이롭게 여기며,(이같이 생각하는 바가 뒤바뀌어 있기에, 자기 자신이 망하는 길 도리어)그 망하는 까닭의 것을 즐기니,(만일0 어질지 아니한데도(자기를 반성할 수 있는 자이어서)가히 더불어 말할 수 있다면, 어찌 나라를 망하게 하고 집을 망쳐버리는 일, 이가 있겠느냐? 어린이가 있어서 노래하여 말하기를 滄浪(창랑)의 물이 맑거든..

맹자 2021.09.22

愛人不親.....

孟子曰 愛人不親이어든反其仁하고,治人不治어든 反其智하고 禮人不答이어든反其敬이니라. 行有不得者어든皆反求諸己니 其身正而天下歸之니라. 詩言 永言配命이自求多福이라하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사람을 사랑하였는데도 친해지지 아니하 거든 그 仁(인)을 돌이켜 보고, 사람을 다스렸는데도 다스려지지 아니하거든 그 지혜를 돌이켜 보고, 사람에게 경의를 표했는데도 답하지 아니하거든 그 공경을 돌이켜 본다.행하고도 얻지 못하는 것이 있거든 모두 이를 자기에게 돌이켜 찾으니, 그 몸이 바르면 그래서 天下는 이에게로 돌아온다.詩經(시경)(대아 문왕의 편)에 이르기를 길이길이 천명에 짝하기를(곧 일치하기를) 생각함이 스스로 많은 福(복)을 구함이다.라고 하였느니라. ***治人之治(치)-다스리다. 不治之治-다스려지다. 반-돌이..

맹자 2021.09.06

孔子曰 道가 二....

孔子曰 道가 二니 仁與不仁而已矣라하시니라. 暴其民이 甚하면 則身弑國亡하고, 不甚하면 則身危國削하나니, 名之日幽厲라하면 雖孝子慈孫이라도 百世에 不能改也 니라. 詩云 殷鑑不遠하야 在夏后之世라하니 此之謂也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공자가 말씀하기를 道가 둘이니 仁과 不仁일 뿐이다. 라고 하였다. 그 백성을 학대함이 심하면 곧 몸은 시해되며 나라는 망하고, 심하지 아니하면 곧 몸은 위태롭고 나라를 깍이니(곧 국토가 줄어드니), 이를 이름 짓기를 幽(유)와 厲(려)라고 말하였다면, 비록 효도하는 자식과(조부모를) 사랑하는 손자라 하더라도 (그 오명을 씻어보려고 해봤자) 백세 토록 (그 오명을) 고치지 못한다. 시경에 이르기를 은나라의 거울이 멀지 아니하여 夏后(하후)의 때에 있다. 라고 하였으니, ..

맹자 2021.08.27

城郭不完...

故로 曰 城郭不完 兵甲不多가 非國之災야며, 田野不辟하며 貨財不聚가 非國之害也라. 上無禮하며 下無學이면 賊民 興하야 喪無日矣라하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때문에 (나는) 말하기를 내성과 외성이 완전하지 못하며, 무기와 갑옷이 많지 아니함이 나라의 재앙이 아니며, 田野(전야)가 개간되지 아니하며, 財貨(재화)가 모이지 아니함이 나라의 害(해)가 아니다. 윗사 람이(위정자)에게 禮(예)가 없으며, 아랫사람이 (백성)에게 배움이 없으면, (사람을 해치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포악한 백성이 일어나서 (이로 말미암아 그 나라를) 잃는 일에 (며칠이라도 셀 틈도 없을 정도로) 날짜가 없다. ***辟(벽,피할피)-열다 개간하다. 喪(상)-잃다. 賊(적)-해치다.

맹자 2021.08.22

是以惟仁者아....

是以惟仁者아 宜在高位니, 不仁而在高位면 是는 播其惡御重也니라. 上無道揆也하며 下無法守也하야 朝不信道하며 工不信度하야 君子犯義하고 小人犯刑이면 國之所存者가 幸也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오직 인자만이 마땅히 높은 벼슬자리에 있어야 하니, 어질지 아니하면서 높은 벼슬 자리에 있으면, 이는 그 惡(악)을 여러 사람에게 널리 퍼뜨림이 니라. 위에는 의리의 헤아림이 없으며, 아래에는 제도의 지킴이 없어서 朝廷(조정)은 道(도)를 믿지 아니하며, 匠人(장인)들은 법도를 믿지 아니하여,君子(곧 위정자)는 義(의)를 범하고 소인 들은 法(법)을 범하면, 나라의 보존되는 것은 僥倖(요행)이니라. ***播(파)-널리 퍼뜨리다. 揆(규)-헤아리다.

맹자 2021.08.13

離婁之明...

孟子曰 離婁之明과 公輸子之巧로도 不以規矩면 不能成方員이요 師曠之聰으로도 不以六律이면 不能正五音이요, 堯舜之道로도 不以仁政이면 不能平治天下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이루의 (밝은) 시력과 공수자의 (뛰어난) 솜씨로도 컴퍼스와 곡자로써 하지 아니하면 사각형과 원을 이루지 못하고, 사광의 귀밝음으로도 六律(육율)로써 하지 아니하면 五音(오음)을 바로잡지 못하고, 요,순임금의 도로써 어진 정사로써 하지 아니하면 천하를 태평하게 다스리지 못하느니라. ***明(명)-시력. 巧(교)-솜씨. 規(규)-그림쇠,컴퍼스. 矩(구)-곡자. 員(원)-동그라미. 聰(총)-귀밝다 ***육율-대나무를 잘라서 대통을 만들었으니, 음과 양이 각각 여섯 이고,오음의 높낮이를 알맞게 조절하였으니 黃鍾(황종).大蔟(태주). 姑洗(고세..

맹자 2021.07.31

孔子가 懼하사 作春秋...

孔子가 作春秋하시니, 春秋는 天子之事也라. 是故로 孔子曰 知我者는 其惟春秋乎며, 罪也者는 其惟春秋乎 인저하시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공자가 (금수와 같이 되어가는 세상의 일을)두려워하여 춘추를 지었으니,(춘추에는 亂臣 賊子(난신적자)를 꾸짖고 선행을 찬양하여 대의명분을 밝힌 책이라,본디) 천자가 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공자가 말씀 하기를 나를 알라주는 자도 그 오직 춘추이며, 나를 벌하는 자도 그 오직 춘추이겠지라고 하였다. 강화 조양방직

맹자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