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29

君之視臣이 如手足....

孟子가 告齊宣王曰 君之視臣이 如水足하면 則臣視君을 如腹心하고, 君之是臣이 呂犬馬하면 則臣視君을 如國人하고, 君之視臣이 如土芥하면 則臣視君을 如寇讐니이다. ----맹자가 제나라의 선왕께 일러 말씀하였다. 임금의 신하를 봄이 손과 발과 같게 한다면, 신하는 임금을 보기를 배와 심장 과 같게 하고, 임금의 신하를 봄이 개와 말과 같게 한다면, 신하가 임금을 보기를 나라의 (보통) 사람과 같게 하고, 임금의 신하를 봄이 흙과 티끌과 같게 한다면, 신하가 임금을 보기를 원수와 같게 합니다. ****腹(복)-배복. 芥(개)-티끌.寇(구)-도둑 구. 讐(수)- 원수 수.

맹자 2021.12.08

仁之實....

孟子曰 仁之實은 事親이 是也요, 義之實은 從兄이 是也니라. 智之實은 知斯二者하여 弗去가 是也요, 禮之實은 節文斯二者가 是也요, 樂之實은 樂斯二者가 樂則生 矣요, 生則惡可已也리오? 惡可已면 則不知足之蹈之 하며 手之舞之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디. 仁의 실체는 어버이를 섬김이 이것이요, 義의 실체는 형을 좇음이 이것이니라. 智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알아서(이 두 가지가 일상 생활에서) 떠나가지 아니함이 이것이요, 禮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절도 있게 꾸밈이 이것이요, 樂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즐김이니, 즐긴다면(이 두 가지를 실제로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고,(그런 마음이) 생겼다면 어찌 가히그만둘 수 있겠느냐? 어찌 가히 그만둘 수 있겠느냐고 한다면 (마치 흥겨운 가락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는 ..

맹자 2021.12.01

樂正子가 從於子敖....

樂正子가 從於子敖하야 之齊하니,樂正子가 見孟子한대, 孟子曰 子亦來見我乎아? 曰 先生은 何爲出此言也시니이꼬? 曰 子來幾 日矣오? 曰 昔者니이다. 曰 昔者면 則我出此言也가 不亦宜乎아? 曰 舍館未定이러이다. 曰 子聞之也? 舍館定然後에 來見長者乎아? 曰 克이 有罪호이다. ----악정자가 자오를 따라서 제나라에 갔다가, 악정자가 맹자를 찾아뵈었는데, 맹자가 말씀하였다. 그대도 또한 와서 나를 만나 보는가? (악정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찌하여 이 말씀을 내놓 으십니까?(맹자가) 말씀하였다. 그대가(여기에) 옴이 며칠이냐? (악정자가)말하였다. 어제입니다. (맹자가) 말씀하였다. 어제라면 내가 이 말을 내놓음이 또한 마땅하지 아니하냐?(악정자가) 말하 였다. 여관이 아직 정해지지 못해서였습니다. (맹자가) 말씀..

맹자 2021.11.20

曾子는 養曾晳하사대...

曾子는 養曾晳하사대 必有酒肉이러시니 將徹에 必請所與하시며, 問有餘어든 必曰有라하더시니,曾晳이 死커늘 曾元이 養曾子호대 必有酒肉이러니, 將徹에 不請所與하며, 問有餘이시든 曰亡矣라하니, 將利復進也라. 此所謂養口體者也니, 若曾子는 則可謂養志也니라. 事親를 若曾子者가 可也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증자는 증석을 봉양함에 반드시 (밥상에) 술과 고기가 있었는데, 막(밥상을) 치우려고 하면서 반드시(남은 酒食의) 줄 곳을 물었으며,(증석이) 남은 것이 있나고 물으면 반드시 있다고 말하였는대, 증석이 죽으니 증원(증자의 아들)이 증자를 봉양 하되, 반드시 (밥상에) 술과 고기가 있더니, 막(밥상을) 치우려고 하 면서 (남은 주식의) 줄곳을 묻지 아니하였으며, 남은 것이 있냐고 물으면 없습니다라고 말하였..

맹자 2021.11.15

事孰爲大....

孟子曰 事孰爲大오, 事親이 爲大하고 守孰爲大오, 守身이 爲大하니, 不失其身而能事其親者를 吾聞之矣요 失其身而能事其親者를 吾未之聞也케라. 孰不爲事리오마는 事親이 事之本也요 孰不爲守리오마는 守身이 守之本也니라. ----맹자가 말씀하였다. 섬기는 일로서는 무엇을 (가장) 크다고 하는가, 어버이를 섬김이(가장) 큼이 되고, 지키는 일로서는 무엇을 (가장) 크다고 하는가, (不義를 행하지 않도록 바르게) 몸을 지킴이 (가장) 큼이 되니, 그 몸을 잃지 않으면서 능히 그 어버이를 섬기는 사람을 내가 이를 들었고, 그 몸을 잃으면서 능히 그 어버이를 섬기는 사람을 내가 아직 이를 듣지 못하 였도다. 누군들 섬긴다고 하지 못할까마는 어버이를 섬김이 섬김의 근본이고, 누군들 지킨다고 하지 못할까마는 몸을 지킴이 지킴의 근..

맹자 2021.11.08

君子之不敎子....

公孫丑曰 君子之不敎子는 何也이꼬? 孟子曰 勢不行也니, 敎子는 必以正이니, 以正不行이어든 繼之以怒면 則反夷矣요 夫子가 敎我以正하사대 夫子도 未出於正也라하면, 則是父子 相夷也니, 父子相夷면 則惡矣니라. 古者에 易子而敎之리니라. 父子之間은 不責善이니, 責善則離하나니, 離則不祥이 莫大焉 이니라. ----공손추가 말하였다. 군자가 (자신의)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아니함은 어째서입니까? 맹자가 말씀하였다. (自然의) 勢(세)가 (원만하게) 행해지지 아니함이니, 가르치는 사람은 반드시 바른 길로써 하니, 바른 길로써 하여 행해지지 아니하면 이에 이어지기를 노여움으로써 하니, 이에 이어지기를 노여움으로써 하였다면 도리어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恩愛의 정을) 해치고, (자식의 처지에서는) 夫子 (어른,여기서는 父)가..

맹자 2021.11.05

存乎人者가......안양 새물공원 인공암벽장

孟子曰 存乎人者가 莫良於眸子니, 眸子가 不能掩其惡하나니 胷中正이면 則眸子瞭焉하고, 胷中不正이면 則眸子眊焉이니라. 聽其言也요 觀其眸子면 人焉廋哉리오? ----맹자가 말씀하였다. 사람에게 있는 것이 눈동자보다 (그 인물의 선악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더 좋은 것이 없으니, 눈동자는 惡(악)을 가리지 못하니, 가슴 속이 바르다면 눈동자는 밝고, 가슴 속이 바르지 아니하다면 눈동자는 흐리니라. 그의 말을 듣고, 그의 눈동자를 살펴보면 사람이 어찌 (흉중의 선악을) 숨기겠느냐? ***眸(모)-눈동자. 瞭(료)-밝다. 眊(모)-흐리다.廋(수)-숨기다. 良(량)-좋다,어질량. 掩(엄)-가리다.胷(흉)-가슴,가슴흉.

맹자 2021.10.27

誠者....

是故로 誠者는 天之道也요 思誠者는 人之道也니라. 至誠而不動者가 未之有也니, 不誠이면 未有能動者也 니라. ----(맹자의 말씀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성실함이란 것은 하늘의 道(도)요,성실함을 생각한다는 것은 사람의 道이니라. 지극히 성실한데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는) 아직 이가 있지 아니하니, (이에 반하여) 성실하지 아니하면 아직 능히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者가 있지 아니하다.

맹자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