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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之於仁也....

子曰 民之於仁也에 甚於水火하니 水火는 吾見蹈而死者矣어니와 未見蹈仁而死者야.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람의 인(仁)에 기댐에 물과 불보다 심하니 물과 불은 내가 밟아서 죽는 이를 보았지만, 아직 仁을 밟아서 죽는 이를 보지 못하였다. ***도(蹈)-밟을도,발로 디디다,나가다.밟아 감.,행하다.지키다. 따름.뛰다.좋아서 춤을 춤. ***백성이 물과 불에 기대여 힘입어서 사는 바가 하루라도 없음이 아니하니,仁에 기댐도 또한 그러하다. 다만 水火는 외물이나 인은 자기에게 있으며,수화가 없다면 사람의 몸에 해침에 지나지 아니하나,어질지 아니하다면 그 마음을 잃게 되니,이는 인이 水火 보다 심함이 있어서 더욱 하루라도 없음이 가하지 아니한 것이다.

논어 2020.05.30

君者는 謨道요....

子曰 君子는 謨道요 不募食하나니, 耕也에 餒在其中矣요 學也에 祿在 其中矣니, 君子는 憂道요 不憂貧이니라.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자는 도를 꾀하고 식록을 꾀하지 아니하니, 농사지음에 긁주림이 그 가운데 있고, 배움이 녹이 그 가운데 있으니, 군자는 도를 근심하고 가난을 근심하지 아니하니라. ***경(耕)은 써 먹기를 꾀하는 바이나 아직 밥을 얻지 못 하였고, 학(學)은 써 도를 꾀하는 바이나 녹(祿)이 그 가운데 있다. 그러하나, 그 學 이란 도를 얻지 못함을 근심할 뿐이고, 가난을 걱정하는 일을 위하여서, 학문을 딱아서 써 祿을 얻고자 함이라.

논어 2020.05.24

有一言......

子貢이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이까? 子曰, 其恕乎인저!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자공이 물어 말하였다. 한 마디 말로서 가히 써 종신토록 이를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그것은 恕(용서할 서)이겠지!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아니하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이니라. ***자기를 미루어서 사물에 미치면 그 베풂에 다함이 없다. 가히 써 종신토록 이를 행할 만하니라.(推寄及物이면 其施不窮이라. 故로 可以從身行之니라.) ***배움은 요체를 앎을 귀하게 여기니, 자공의 물음은 가히 요체를 안다고 이를 만하다.(學貴於知要하니 子貢之問은 可謂知要矣라).

논어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