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曰 不爲子 與不能者之形이 何以異이꼬? 曰 挾太山하야 以超北海를 語人曰 我不能이라하면 是誠不能也어니와 爲長者折枝를 語人曰 我不能이라하면 是不爲也인정 非不能也니 故로 王之不王은 肥挾太山超北海之類也라. 王之不王은 是折枝之類也니이다. ----왕이 말하였다. 하지 아니하는 자와 하지 못하는 자와의 모양은 무엇으로써 다릅니까? (맹자가) 말씀하였다. 태산을 겨드랑이에 끼고서 북해를 뛰어넘음을 남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나는 하지 못한다. 라고 하면 이는 진실로 하지 못하지마는 長者(년장자) 를 위하여 나뭇가지를 꺽음을 남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나는 하지 못한다.라고 하면 이는 하지 아니함이언정 하지 못함이 아니니,때문에 王의 王노릇하지 못함을 태산을 겨드랑이에 끼고서 북해를 뛰어넘는 類(유)가 아니라. 王의 王노릇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