滕定公이 흥커시늘 世子 爲然友曰 昔者에 孟子가 嘗與我言於宋이어시늘 於心終不忘이라니 今也 不幸하야 至於大故하니 吾欲使子問於孟子하야 然後에 行事하노라. ----등나라 정공이 죽었는데 세자가 연우에게 일러 말하였다. 옛날에 맹자가 일찍이 더불어 송나라에서 ( 性善說에 대하여) 말씀하였는데, 마음에 있어서 끝내 (그 말씀이) 잊혀지지 아니하더니, 지금에야 불행하여 大故(곧 親喪)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대로 하여금 (喪禮를) 맹자에게 묻게하여, 그러한 뒤에 (곧 상례)을 행하고자 하노라. ***薨(죽을 훙,많은 횡)-죽음,제후(諸侯)의 죽음. ***然友는 세자의 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