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滕定公이 薨커시늘...

滕定公이 흥커시늘 世子 爲然友曰 昔者에 孟子가 嘗與我言於宋이어시늘 於心終不忘이라니 今也 不幸하야 至於大故하니 吾欲使子問於孟子하야 然後에 行事하노라. ----등나라 정공이 죽었는데 세자가 연우에게 일러 말하였다. 옛날에 맹자가 일찍이 더불어 송나라에서 ( 性善說에 대하여) 말씀하였는데, 마음에 있어서 끝내 (그 말씀이) 잊혀지지 아니하더니, 지금에야 불행하여 大故(곧 親喪)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대로 하여금 (喪禮를) 맹자에게 묻게하여, 그러한 뒤에 (곧 상례)을 행하고자 하노라. ***薨(죽을 훙,많은 횡)-죽음,제후(諸侯)의 죽음. ***然友는 세자의 사부이다.

맹자 2021.05.16

滕文公이...

滕文公이 爲世子에 將之楚할새, 過宋而見孟子한대 孟子道性善하시대 言必稱堯舜이러시다. 世子 自楚反 하야 復見孟子하신대 孟子曰 世子는 疑吾言乎이까? 夫道는 一而已矣니이다. ----滕(등)나라 문공이 세자가 되었을 때에 막 楚(초)나라에 가려고 하여, 宋(송)나라를 지나가면서 (마침)송나라에 와 있었던) 맹자를 만나보았는데 맹자가 性善(성선)을 말씀하되 반드시 堯(요)임금과 舜(순)임금을 (그 증거의 예로 들어서) 말씀하였다. 세자가 초나라로부터 돌아와서 다시 맹자 를 만나보았더니, 맹자가 말씀하였다. 세자는 나의 말을 의심합니까? 저 道(도)는 하나일 뿐입니다. ***復(부)-다시. 道(도)-말하다.

맹자 2021.05.10

孟子 去齊하실새...

孟子 去齊하실새 充虞가 路問曰 夫子가 若有不豫色然 하시이다. 前日에 虞가 聞諸夫子호니 曰 君子는 不怨天 하며 不尤人이라허더시이다. ----맹자가 齊(제)나라를 떠나갈새, 充虞(충우)가 길에서 믈어 말하였다. 부자에게 기뻐하지 아니하는 안색이 있음과 같게 그러합니다. 지난날에 虞(우)가 이를 부자에게 들었 는데 君子(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아니하며, 사람을 탓 하지 아니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豫(예)-기뻐하다. 色(색)-안색. 尤(우)-탓하다.허물하다. ***이 두 구는 孔子(공자)의 말이니, 孟子(맹자)가 일찍이 이를 일컬어 써 사람들을 가르쳤을 따름일 듯하다.

맹자 2021.05.02